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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한인 3명 돌아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에 억류됐던 한인 3명을 태운 비행기가 9일 밤(LA시간) 워싱턴DC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석방된 한인은 김동철·김상덕·김학송 씨다. 가장 오래 억류됐던 김동철씨는 미주 북한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지난 2015년 10월 2일 북한 나선경제무역지대에서 체포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1980년 미국에 이민 와 시민권을 취득하고, 2000년대 초반 중국으로 건너가 북한을 오가며 선교 및 무역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21일 김상덕씨는 대북 지원 활동을 위해 북에 한 달가량 체류했다가 평양공항에서 출국 직전 체포됐다. 평양과학기술대 회계학 초빙 교수인 그는 과거 옌볜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하며 어린이 지원 등 대북 지원 활동을 했다. 함께 풀려난 김학송씨는 지난 2014년부터 평양 과학기술대에서 농업기술 보급 관련 일을 했다. 지난해 5월 7일 단둥에 있는 집으로 가려다 평양역에서 체포됐다. 1963년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족 출신으로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LA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2008년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도착한 9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모두가 만나길 고대했던 훌륭한 3명의 신사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8-05-09

유나 리부터 웜비어까지 고위급 인사가 직접 갔다

언론인에서부터 선교사까지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대부분의 미국인은 평양을 찾은 자국의 전·현직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풀려났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인 억류자 3명을 데리고 북한을 빠져나왔다. 다음은 AFP통신이 소개한 북한 내 미국인 억류자들이 자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풀려난 사례다. ▶전직 대통령들 2009년 8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여기자들인 중국계 미국인 로라 링과 한인 유나 리를 자신의 전세기에 태워 LA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 스티븐 빙 소유의 전세기를 이용해 여기자 2명을 데리고 일본 북서부 아오모리 미사와의 미 공군기지에서 급유한 뒤 LA로 향했다. 2010년 8월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개인 자격으로 방북,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와 함께 역시 전세기 편으로 보스턴으로 돌아왔다. 곰즈씨는 북한에 무단입국한 혐의로 체포돼 8년의 노동교화형을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시 북한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으며,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만 접촉했다. ▶정보기관장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공군 전용기를 타고 방북, 북한에 억류돼 있던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를 데리고 미국령 괌 공군기지를 거쳐 워싱턴으로 귀환했다. ▶의원 1996년 11월에는 당시 빌 리처드슨 하원의원이 간첩혐의로 북한 당국에 붙잡혀 있던 에번 헌지커(27)를 데리고 일본의 미군 요코타 공군기지로 돌아왔다.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면서 미국 관리들과 함께 방북한 리처드슨 의원에게 북한은 처음에는 1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호텔비용으로 5000 달러만 받고 풀어줬다. ▶외교관 지난해 6월에는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의료진을 태운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데리고 주일미군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왔다. 웜비어의 석방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설전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비밀 접촉을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거의 18개월을 갇혀 있던 22살의 웜비어는 혼수상태로 집으로 돌아와 1주일 후 사망했다.

2018-05-09

"석방 감사"하지만 "완전 비핵화 최우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와 관련해 "사흘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던 자리에서 회담 장소와 시기가 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회담 장소로 직접 거론했던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에 대해서는 "비무장지대는 아니다"라고 제외했다. 이에 따라 앞서 판문점과 함께 회담 장소로 자주 거론됐던 싱가포르가 유력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한인 억류자 3명을 석방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이렇게 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만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나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이 무산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도움을 줘왔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억류자 3명을 석방한 것과 관련 "선의의 긍정적 제스처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미 정부 대표단이 5월 9일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다가오는 회담을 준비하고자 평양을 방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기간 북한 지도부는 3명의 미국인 억류자를 석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3명의 미국인은 건강이 좋아 보이고 비행기에 도움 없이 걸어서 올라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미국인은 그들의 귀향을 환영하고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오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의 긍정적인 제스처이자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걸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완전한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해서 트럼프 정부의 비핵화 의지가 흔들리진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8-05-09

북 억류 한인 시민권자 3명 석방

북한에 억류됐던 한인 미국 시민권자 3명이 마침내 풀려났다. 〈관계기사 5·18면 한국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전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국무장관이 모두가 만나고 싶어한 훌륭한 세 명의 신사와 함께 북한으로부터 귀국하기 위해 지금 하늘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어 올린 또 다른 게시글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그의 '손님'들이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10일) 새벽 2시에 도착한다"며 "그들을 환영하기 위해 그 곳에 있을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료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공군기지에 나갈 것이라고 재차 확인하고 "대단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자 3명을 석방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이를 선의의 긍정적 제스처로 보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한인 시민권자 세 명은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미국이름 토니).김학송씨로 이들은 북한 방문 중 각각 간첩.적대행위.국가 전복 음모 등 죄목으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노동교화형에 처해졌었다. 김동철 목사는 2015년 10월 함경북도 나선에서 체포돼 이듬해 4월 간첩 혐의로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으며 평양과학기술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덕씨와 김학송씨는 각각 지난해 4월과 5월 반국가 적대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출발 후 급유를 위한 경유지인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로 향하는 공군 757 전용기 내에서 동행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을 통해 "세 명의 미국인이 이 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으며 동행한 의사의 진단 결과 그들의 건강은 매우 양호하다. 그들은 모두 아무 도움 없이 스스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또 "세 명의 미국인을 석방하도록 김 위원장을 압박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한 좋은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억류됐던 한인 시민권자 세 명의 귀환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이자 성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김 위원장에게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선명한 제스처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석방은 성공적 정상회담을 위한 청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억류된 자국 국민의 귀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 정치에 있어서 세 사람의 귀환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새벽에 직접 공항에 나가는 것도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억류자 석방 요청에 북한이 신속하게 호응하고 나섬에 따라 북.미 간 협상 분위기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며칠 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일시와 장소를 발표하겠다"며 "회담은 하루짜리(Single Day) 회담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만약 더 논의할 것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장에서) 둘째 날로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3일 안에 회담 장소를 발표하겠다"고 한 후 "비무장지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판문점은 회담 장소에서 배제됐으며 현재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회담 장소로 전망되고 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8-05-09

"폼페이오, 北억류 미국인 3명과 귀국중…김정은과 좋은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평양을 재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장기 억류된 김학송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모두가 만나길 고대했던 훌륭한 3명의 신사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씨 등 억류자 3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달 초 첫 방북 당시에도 김 위원장과 만났었다. 그는 이번 방북에서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한 최종 조율과 함께 비핵화 대상과 방법 등에 대해서도 절충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김정은 면담 소식을 전하며 "폼페이오가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은 트윗에서 폼페이오 일행이 10일 오전 2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면서 "그들을 맞이하러 거기에 나갈 것이다.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으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오찬을 했다. 그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합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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